바다 위를 걷는 기분! 송도 용궁구름다리 & 케이블카 솔직 후기

바다 위를 걷는 기분! 부산 송도 용궁구름다리 & 케이블카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부산 송도로 떠났던 생생한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방송에도 자주 소개되어 늘 궁금했던 송도 해상 케이블카송도 용궁구름다리! 과연 어떤 경험이었을까요? 지금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해 드릴게요!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송도 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꿈에 그리던 바다 위 산책, 송도 해상 케이블카 탑승기

부산 송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이자, 최근에는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덕분에 다시금 활기를 찾은 곳입니다. 저희 가족이 첫 번째 코스로 선택한 것은 바로 송도 해상 케이블카였어요. 부산 송도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변로 171에 위치한 승강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는 케이블카 이용 시 2시간 무료로 가능하다고 해서 편리하게 이용했어요. 티켓은 무인 발권기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처럼 경로 우대 할인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창구에서 발권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케이블카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른데, 바닥이 불투명한 에어크루즈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가 있습니다.

  • 에어크루즈 (왕복): 대인 17,000원 / 소인 12,000원
  • 크리스탈크루즈 (왕복): 대인 22,000원 / 소인 16,000원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위해 크리스탈크루즈를 선택했습니다. 바닥이 투명해서 정말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구요! 할인은 경로 우대 외에도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족 등 다양하게 있으니 매표소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탑승장에 도착하니 전광판에 실시간 대기 시간이 표시되어 편리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 탑승장으로 올라갔어요. 에어크루즈는 파란색 줄, 크리스탈크루즈는 빨간색 줄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사탕도 나눠주는 소소한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한 칸에 8명 정원이었고, 드디어 탑승!

출발하는 순간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살짝 놀랐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케이블카는 최고 86m 높이에서 무려 1.62km의 바다 위를 시원하게 가로질렀어요. 투명한 바닥 아래로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데, 정말 아찔하면서도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송도 해수욕장, 영도, 남향대교, 해안 둘레길, 기암절벽 등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약 8~9분간의 비행이었는데, 바다 한가운데를 지날 때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바람 때문에 살짝 흔들리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블루투스 연결로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고 하니, 원하는 분들은 미리 준비해가시면 좋겠네요 (다른 탑승객이 없을 때가 좋겠죠?).

케이블카에서 내려 스카이 하버 전망대에 도착하니 넓은 광장이 맞이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이노 어드벤처, 인증샷 명소인 어린 왕자 포토존, 그리고 1년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까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메세지보틀이나 모멘트 캡슐 체험도 있었고, 시원한 음료를 파는 매점(킹콩 주스 등)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진짜 바다 위를 걷다! 송도 용궁 구름다리 체험

스카이 하버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낸 후, 다음 코스인 송도 용궁구름다리로 향했습니다. 전망대에서 계단길이나 내리막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어요. 용궁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하니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원의 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송도 바다의 수호신으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소원 비닐을 빼곡히 매달아 놓았더라구요. 소원 비닐은 스카이파크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케이블카 이용객은 할인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일반 10,000원, 케이블카 이용객 8,800원)

소원의 용을 지나 구름다리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용궁 구름다리 입장료는 정말 착했어요! 성인, 소인 구분 없이 단돈 1,000원이었습니다 (36개월 미만 무료). 용궁구름다리 이용 시간은 보통 09:00부터 18:00까지(동절기 17:00)인데,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권을 내고 다리에 발을 디디는 순간, 와! 정말 바다 위에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리 바닥은 뚫려 있어서 아래로 파도가 철썩이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지만, 아쉽게도 투명 바닥은 아니었어요. 투명했더라면 훨씬 더 아찔하고 특별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리 길이는 아주 짧아서 천천히 사진 찍고 둘러봐도 5분이면 충분히 왕복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다리 중간쯤 서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멋진 인증샷 명소가 되더라구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고, 다들 즐겁게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바다 위 산책이었습니다.

용궁구름다리 너머, 암남공원 산책까지

용궁구름다리에서 나와 위로 올라오면 두도 전망대, 암남 공원, 뉴질랜드 참전 기념비 등으로 이어지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이쪽으로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지만, 푸른 나무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코스인 것 같았습니다.

부산 송도는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외에도 해수욕장, 스카이워크, 등대 등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에도 충분한 곳입니다. 초여름에 방문했는데 햇살이 제법 뜨거워 땀이 나더라구요. 시원한 음료나 모자 등을 준비해가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밤에도 운행을 합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를 만끽했다면, 밤에는 부산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밤에 다시 방문해 보고 싶네요! 방문 전에 케이블카나 구름다리의 운영 상태를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로 꼭 확인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기상 상황이 안 좋거나 매표가 조기 마감될 수도 있거든요.

총평: 특별한 부산 여행을 원한다면 송도로!

부산 송도 용궁구름다리해상 케이블카 방문은 저희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시원하게 나는 경험도, 용궁구름다리에서 실제로 바다 위에 서서 파도를 느끼는 경험도 모두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아주 만족해하셨고, 멋진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저렴한 입장료로 잠시나마 바다 위를 걸어보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송도 케이블카 할인 정보나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신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부산 가족여행 코스로 강력 추천하며,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송도에서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꼭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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