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팁 문화 이해하기
캐나다에서 팁은 서비스 업종에서 관례적으로 지불되는 예의의 표현이자, 임금이 제한적인 서비스직 근로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때문에 팁을 지불하지 않으면 불쾌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근래에는 팁 문화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더라도 팁을 지불하지 않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의 팁
레스토랑에서는 전통적으로 15%~20% 수준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다면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에는 일부 젊은층에서 $100 이상 결제 시 퍼센티지로 계산하지 않고 $15 내외의 단일 금액을 지불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팁 강요에 대한 주의
팁 강요는 인종차별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필자가 겪었던 한 아시아 식당의 사례를 보면,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버가 팁을 강요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반면 캐나디언 레스토랑에서는 서버가 자신의 서비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카페 및 패스트푸드점
과거에는 레스토랑에서만 팁 지불이 관행이었지만, 최근 팁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팁 박스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필수사항이 아니며, 개인 카페나 단골 카페에 가서 감사의 표시로 $1 정도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용실
미용실에서는 금액이 팁을 주기 좋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 컷의 경우 $22~23이며, 이 때 $25를 지불하면 $2~3의 팁이 포함되는 셈이죠. 여성 컷의 경우에는 $5~$10 정도의 팁이 일반적입니다.
바(Bar)
바에서는 주문할 때 선결제를 하므로, 팁이 결제 금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예거밤을 $5에 주문하면 $1의 팁이 포함되는 것이죠. 테이블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는 15%~18% 수준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타 서비스직
택시의 경우 미터기 사용을 거절하고 임의의 금액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투어 가이드의 경우 $5~$10 정도의 팁을 지불하며, 배달 서비스는 $2 내외가 적당합니다.
팁플레이션에 대한 대응
최근 미국에서는 팁을 30%까지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팁 문화로 인한 갈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필자는 외식을 최대한 줄이고 현명한 소비를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의 팁 문화는 서비스업 근로자의 임금 보전을 위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때로는 강요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의 질과 자신의 만족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수준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팁플레이션으로 인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