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준비부터 여행 일정까지 해외 여행 필수 정보

 

새로운 휴일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월요일이라 연차 사용 없이도 긴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되었죠.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 부부는 4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3박 4일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여행 기간 중 우리 부부의 결혼 5주년 기념일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인 만큼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행 전문가들의 조언과 정보를 종합해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실제 여행지에서 이 계획이 잘 실현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항공권 예매

해외여행 준비의 첫 단계는 항공권 예매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시로 변동되는 항공권 가격에 언제가 가장 좋은 타이밍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낭을 운행하는 저가항공사 중에서 출국 시간과 가격을 고려해 비엣젯항공을 선택했습니다. 비엣젯항공의 경우 연착이나 스케줄 변경이 잦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맞춰 예약했습니다.

출국일은 4월 27일 목요일 저녁 10시 45분에 인천공항 출발, 4월 28일 금요일 새벽 1시 25분에 다낭국제공항 도착입니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4월 30일 일요일 밤 11시 45분 다낭 출발, 5월 1일 월요일 오전 6시 인천공항 도착입니다. 수하물 포함 총 688,600원을 지불했습니다.

숙소 예약

다행히 항공권 예매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숙소 예약이죠. 숙소가 불편하다면 여행 전체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공을 들여 검색했습니다.

일정상 3박 4일 여행이지만, 정확히는 2.5박에 해당합니다. 첫날은 도착 후 바로 호텔에 들어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성비 있는 호텔 선택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베트남에는 저렴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실속 있는 호텔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코지 다낭 부티크 호텔과 르 부통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두 호텔 모두 2022년에 준공된 신축 호텔로, 객실 크기와 청결도, 인테리어가 모두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지 다낭 부티크 호텔은 127,481원, 르 부통 호텔은 80,612원에 예약했습니다. 최대 20만 원 정도로 생각했던 숙박 예산 내에서 잘 잡혔다고 봅니다. 다낭에는 정말 다양한 가성비 좋은 호텔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투어 예약

항공과 숙박이 해결되었다면 이제 다낭에서의 여행 일정을 짜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비슷한 코스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희의 여행 목적이 결혼 기념이므로, 여유롭게 맛있는 것 먹으며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필수 코스인 바나힐과 호이안 투어만 선별했습니다. 나머지는 다낭 시내를 걸어 다니며 구경하는 것으로 계획했습니다. 바나힐 단독 입장권이 60달러 정도이지만, ‘다낭도깨비’ 카페를 통해 호텔 픽업, 바나힐 입장권, 호이안 야경 투어, 저녁식사까지 포함한 80달러 상품을 예약했습니다. 상당히 경제적인 선택이 된 것 같습니다.

환전

항공, 숙박, 투어 등 큰 지출이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에 환전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1인당 1일 약 5만 원 정도의 경비를 생각했지만, 베트남 물가가 생각보다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보내고자 9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현지에서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할 공항 픽업, 투어, 마사지 비용을 제외하고 500달러는 베트남 동화로, 100달러는 비상금으로 남겨두었습니다. 환율 우대를 찾아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한은행에서 90% 우대를 받아 환전했습니다.

유심 준비

과거 해외여행 시에는 포켓 와이파이를 주로 이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편의 강력한 요청으로 베트남 현지 유심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둘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것이죠. 말톡 유심에서 베트남 비나폰 5일 무제한 LTE 유심을 9,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여행 일정

이번 다낭 여행의 목표는 여유롭게 둘러보며 현지를 느끼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짰습니다.

4월 28일(금) – 다낭 시내 중심 관광

호텔 조식 후 환전→콩 카페에서 커피 한잔→대성당, 거리 구경→점심식사→한시장 탐방→마사지 또는 롯데마트 방문→저녁식사→손짜 야시장→용다리 불쇼 관람→호텔로 복귀

4월 29일(토) – 바나힐 & 호이안 투어

호텔 조식 또는 후 띠우 묵에서 쌀국수→체크아웃 후 바나힐 이동(10:00)→투어 종료 후 호텔 드랍(21:00)

4월 30일(일) – 마지막 날 일정

호텔 근처에서 아침식사→미케비치 산책→체크아웃 후 마사지샵 이동하여 짐 맡기기→점심식사→미케비치 근처 동네 구경 또는 한시장 재방문→저녁식사→마사지→공항으로 이동

이제 남은 건 실제 여행지에서 이 계획이 잘 실현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항공, 숙박, 투어, 환전, 유심 등 여행 준비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벌써 다낭에서 보내는 시간이 기다려지네요! 마지막으로 여행 후기가 기대됩니다 🙂